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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총기 폭력 감축국(OGVR)’ 신설
Chicago
2026.06.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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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존슨 [로이터]
시카고 시가 총기 폭력 예방 및 감소를 전담하는 독립 부처 설립의 사전 단계로 시장실 산하에 총기폭력감축국(Office of Gun Violence Reduction•OGVR)을 신설했다.
브랜든 존슨(사진) 시카고 시장은 25일 OGVR 출범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새 조직은 시 전역에 분산된 총기 폭력 대응 업무를 통합•조정하고 향후 상설 부서 설립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교계 지도자들과 지역사회 운동가들이 총기폭력 예방 전담부서 신설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지 이틀만이다.
OGVR 총괄책임은 지역사회 안전 담당 부시장 이매뉴얼 앙드레가 맡는다. 아울러 폭력예방단체 관계자, 정신건강 전문가, 교계•지역사회 지도자, 자선단체 대표 17인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도 구성된다.
OGVR은 총기폭력 관련 데이터 수집, 월간 성과 보고서 발행, 총기 범죄 피해가 집중된 지역 파악, 해당 지역을 지역사회 안전 우선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지역 기반 투자 및 개입 조치를 조정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존슨 시장은 “시 정부는 오랫동안 폭력 문제의 규모에 걸맞는 투자와 긴급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다만 시카고 시가 현재 약 360억 달러 규모의 연금 부채와 13억 달러 재정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새 조직 운영 비용 조달 방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시카고 시는 21억 달러 규모의 경찰 예산 외에 총기폭력 대응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중재 사업 등에 연간 1억5천만 달러 이상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존슨 시장은 “충분치 않나”라는 입장이고, 총기폭력예방 단체들은 새 부서 운영을 위해 최소 1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총기 폭력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지만, 별도 부서를 신설해야 하는 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총기폭력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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