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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민 최대 염려, 세금•경제

Chicago

2026.06.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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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세율 전국 최고…전미 평균 2배 이상
주민 51% "기회가 된다면 떠나겠다"
일리노이 주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세금과 경제 문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리노이주가 직면한 7대 주요 현안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

일리노이주가 직면한 7대 주요 현안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

일리노이 정책 연구소(Illinois Policy Institute)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리노이주가 직면한 7대 주요 현안’ 중 ‘높은 세금 부담’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한 주민이 52.8%에 달했다. 이어 경제(41%), 주정부 운영(21.8%), 범죄(19.1%), 주택(16.9%), 이민정책(15.1%), 교육(13.4%) 순이었다.
 
경제를 주요 문제로 꼽은 비율은 작년 초 24%, 올해 1분기 35%에서 최근 41%로 1년새 급격히 늘어났다.
 
세금 부담을 지적한 비율은 지난 1분기 58%에서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특히 재산세에 대한 주민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61% 이상이 납부하는 세금 대비 혜택에 대해 다소 또는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한다는 비율은 24% 미만이었다.
 
주별 재산세 비교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

주별 재산세 비교 [일리노이정책연구소(IPI)]

일리노이는 뉴저지와 함께 재산세율이 가장 높은 주로 손꼽힌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일리노이와 뉴저지주의 평균 실효세율은 주택 가치의 1.88%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0.86%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반면 일리노이에 접한 인디애나주는 0.76%로, 평균치를 하회했다.
 
일리노이 주민들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주정부세•지방세 합산 세율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2023 회계연도 기준, 재산세•소득세•판매세•지방세 모두를 합한 주민 1인당 세금 부담 규모가 미국 최고 수준이었다.
 
이러한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타주 이주를 고려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 설문 응답자의 51% 이상이 "기회가 된다면 일리노이를 떠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6분기 동안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계속 살겠다는 비율은 39%로 2025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약 10%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떠나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 69%는 일리노이주 최대 현안으로 세금 문제를 들었다. 이 집단에서 두번째 많이 언급된 문제는 주정부 운영 문제(32%)였다.
 
2024년 7월 1일부터 2025년 7월 1일 사이 일리노이 주민 4만 명 이상이 타주로 이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리노이 주의회는 올해 세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사실상 거의 취하지 않았다. 매년 자동으로 인상되는 유류세 적용을 6개월 유예한 것이 전부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리노이 정책 연구소의 의뢰로 M3 스트래티지스가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리노이 유권자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4.13%포인트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재산세 #경제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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