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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것 하나 없고, 제 짝 없는 것 없으리니...”

Atlanta

2026.06.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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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준 새언약교회 담임목사
80개 퍼즐 완성, 전람회 열어
최선준 목사가 최의숙 사모와 함께 ‘최후의 만찬’ 퍼즐 옆에 섰다.

최선준 목사가 최의숙 사모와 함께 ‘최후의 만찬’ 퍼즐 옆에 섰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이사야 34:16절)라는 말씀처럼 모든 것에는 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퍼즐도 마찬가지고요.”  
 
최선준(77) 새언약교회 목사는 2002년 딸이 사온 1500피스 ‘노아의 방주’ 퍼즐을 시작으로 지난 24년간 퍼즐 80여개를 완성했다.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한인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32년간 목회와 한인 커뮤니티 활동에 힘쓴 그는 믿음과 인내로 퍼즐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그에게 퍼즐은 성경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취미활동이자, 가족들과 추억을 나누는 연결고리다. 가족들은 여행을 다녀오면 최 목사를 위한 기념품으로 그 지역의 퍼즐을 사온다. 가장 최근에 맞춘 퍼즐은 파나마시티에서 손주가 사다 준 ‘연못가의 강아지들’이다. 가족들은 유럽과 서울을 배경으로 한 퍼즐을 보며 여행에 대한 추억을 회상한다.  
 
최 목사에게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은 ‘최후의 만찬’이다. 유일하게 4개를 만들어 자녀들에게도 나눠줬다. 그는 ‘최후의 만찬’을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끝까지 섬기는 사역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며 현재까지도 목회 활동을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강원도 강릉 출신으로 서울기독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 후 한국에서 20년을 목회했다. 도미 후 엠마뉴엘 침례교 신학대학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애틀랜타 터커교회의 특별 초청을 받아 1993년 처음 조지아에 왔다.    
 
최 목사는 “1000피스 퍼즐이 처음에는 1달도 걸렸지만, 이제는 1주일이면 끝낸다”며 “젊은이들에게는 도전의식을, 시니어들에게는치매 방지용으로 좋다. 인내심을 키우기에 이만한 활동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새언약교회에서 28일까지(오후2~5시) 전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가 끝나고도 100개 작품을 목표로 퍼즐을 맞출 계획이다. 최 목사는 “내가 가더라도 퍼즐이 남을 것이다. 자식들이 퍼즐을 팔아 선교비로 보탤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보람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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