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등 전 세계 동시다발 지진, 철저한 대비 당부 매년 2,000회 지진 발생하는 BC주, 대형 지진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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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변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조산대인 '불의 고리'가 최근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BC주 시민들과 재난 당국의 경각심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대형 강진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뉴기니, 미국 캘리포니아 등 불의 고리에 위치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같은 날 연쇄적으로 강진이 관측됐다. 천연자원부 지진학자들은 이러한 동시다발적 지진이 과학적 우연의 일치일 수 있으나 BC주 역시 동일한 지진대에 위치한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BC주 연간 2,000회 지진 발생과 판 이동의 현실
BC주 해안가 일대에서는 매년 약 2,000회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규모가 작아 시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 지진 학계에서는 현재 지각을 구성하는 테크토닉 판이 인간의 손톱이 자라는 속도와 비슷하게 매년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으며 이는 대형 지진의 발생 가능성이 매일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BC주 해안에서는 수십 년 주기로 피해를 주는 지진이 발생하고 수백 년 주기로 초강력 지진이 발생해 왔던 만큼 이번 해외 강진 사례의 흔들림 특성과 지반 영향을 분석해 국내 방재 대책에 적용하는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조기 경보 시스템 운영과 비상 물품 준비 당부
현재 BC주에는 지진 발생 뒤 강한 진동이 도달하기 전 수초에서 수십 초를 확보해 주는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진을 감지하면 휴대전화와 라디오, TV를 통해 재난 경보를 자동으로 보낸다. 확보된 짧은 시간 동안 소방서 문을 열거나 엘리베이터를 가까운 층에 세우는 등 즉각적인 안전 조치도 가능하다.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발생해 수천 명이 실종된 가운데, 재난 당국은 비상 구호 물품을 미리 점검해 둘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