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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박 그랜빌 스트리트 “이 참에 365일 차 없는 거리로”

Vancouver

2026.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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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년 계획 포함에도 집행 지연, 당국 신중론 속 답변 피해
상인들 여름 종료 후에도 보행자 구역 유지 강력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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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가인 그랜빌 스트리트의 5개 블록을 상시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전환하자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BC주 레스토랑 협회는 그랜빌 스트리트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유지해 줄 것을 밴쿠버시에 정식 요청하기로 했다. 장기간 정체성을 찾지 못하던 그랜빌 스트리트가 차량 제한을 통해 활력 넘치는 중심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월드컵 특수로 증명된 차 없는 거리의 경제 효과
 
그랜빌 스트리트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은 10년 넘게 이 일대를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최근 월드컵 기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그랜빌 스트리트는 과거에 비해 안전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심각한 경영난을 겪던 중소상공인들은 유동 인구 증가로 인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렸으며 이번 보행자 전용 운영이 최소한 여름이 끝날 때까지, 가능하면 그 이후에도 계속되기를 바라고 있다.
 
시 장기 계획과 조기 도입 요구 간 격차
 
밴쿠버시가 지난해 통과시킨 20년 기한의 그랜빌 개발 계획에는 해당 구역을 연중 보행자 전용 구역으로 만드는 방안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 구상은 전체 계획 중 3단계에 포함되어 실제 집행까지는 앞으로 11년에서 20년이 소요될 예정이며 최종 결정 역시 차기 정부의 몫으로 남겨진 상태다. 지역 상권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계획을 조기에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 행정당국은 구체적인 조기 시행 여부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김건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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