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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를 몸에 새겨요” 월드컵 팬 몰려들며 타투 매장 대박

Vancouver

2026.06.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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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맞이 보행자 구역 지정, 외국인 관광객 대거 유입
축구공부터 단풍잎까지, 밴쿠버 기억 몸에 새기는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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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 다운타운 중심가인 그랜빌 스트리트의 보행자 전용 구역 지정이 현지 타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웨스트 조지아 스트리트부터 데이비 스트리트까지 5개 블록이 차량 없는 거리로 운영되면서 축구 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근 타투 스튜디오로 대거 유입되는 분위기다. BC플레이스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보러 온 이들이 도시의 활기찬 에너지를 몸에 새기기 위해 매장을 찾으면서 현지 상권의 매출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예약 없는 워크인 고객과 축구 문신 급증
 
개업한 지 4개월 된 로키 마운틴 타투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예약 없이 매장을 방문하는 워크인 고객이 30%에서 40%가량 증가했다. 매장을 찾는 축구 팬들은 숫자 26이 새겨진 축구공, 단풍잎, 혹은 호주 팬들의 캥거루 디자인이나 멕시코 테킬라 병 같은 출신 국가 상징물을 주로 요청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거리를 지켜온 아드레날린 밴시티 역시 대회 이후 매출이 10%에서 15% 정도 상승하자 매일 자정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하며 밀려드는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관광 지출 10억 달러 전망 속 상권 활성화
 
BC주 정부는 이번 월드컵 경기들을 통해 35만 명 이상의 축구 팬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오는 2031년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 관광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타투 업계는 이러한 일시적인 경제 효과를 넘어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밴쿠버에서의 특별한 기억을 몸에 새기고 돌아감으로써 장기적인 고객 확보와 도시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상인들은 이번 축제가 과거 활기차고 즐거웠던 그랜빌 스트리트의 분위기를 다시 불러왔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장민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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