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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李대통령·김용범 고발 “기업 팔 비틀어 호남 투자 강요”

중앙일보

2026.06.28 00:57 2026.06.2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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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한 시민단체가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이하 서민위)는 직권남용, 협박, 강요, 공직선거법 및 정당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대통령과 김 실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서민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등 반도체 기업의 호남권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기업들 팔 비틀어 특정 지역 투자를 협박, 강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대통령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잇달아 만난 것에 대해선 “그 자리에서 논의보다 직권남용에 의한 협박과 강요가 공동으로 이뤄졌다는 합리적 의심을 낳고 있다”고 했다.

서민위는 이번 투자 발표 시점이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것과 관련해서도 “차기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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