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이강인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며, 32강 탈락국 중에서도 유일하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일간 마르카는 28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매체는 자체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베스트11(골드 팀)과 후보 베스트11(실버 팀)을 각각 3-4-3 포메이션에 맞춰 뽑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모두 풀타임으로 뛴 이강인은 파워랭킹 점수 23.96점을 받아 베스트11 공격형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이강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이강인은 파워랭킹에서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마르카가 선정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 사진 마르카 캡처
이어 “다만 이강인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다”면서 “더는 점수를 쌓을 수 없게 됐다. 한국이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에 들지 못해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머지않아 다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자”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중 파워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스페인의 로드리(24.82점)였다. 여기에 이강인 외 그라니트 자카(스위스), 페드리(스페인)가 뽑혔다.
이밖에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해리 케인(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포함됐다. 수비진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브라질), 에므리크 라포르트(스페인), 얀파울 판 헤커(네덜란드)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자리는 모스타파 쇼비르(이집트)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