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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짐이 장기적으로 저렴…집 vs 헬스장 효용성 비교

Los Angeles

2026.06.28 19:00 2026.06.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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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비용 수년내 회수 가능
전문업체 이용료 매달 부담
사용 빈도·운동 질 고려해야
고물가에 운동 비용도 부담이 되고 있다. 한 피트니스 전문체인점 모습. 박낙희 기자

고물가에 운동 비용도 부담이 되고 있다. 한 피트니스 전문체인점 모습. 박낙희 기자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운동 비용도 ‘투자’ 관점에서 따져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렇다면 집에 설치하는 홈짐(Home Gym)과 외부 시설 이용 가운데 어떤 선택이 더 경제적일까.  
 
최근 부동산 미디어 리얼터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홈짐은 초기 비용이 큰 대신 장기적으로 비용 절감 효과가 크고, 헬스장은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하지만, 구조화된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특징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홈짐 구축 비용은 약 2000달러에서 1만30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하며, 평균 7000달러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초기 투자 부담은 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운동 1회당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며, 일반적인 월 150달러 수준의 헬스장 이용료와 비교할 때 수년 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가족 구성원이 함께 사용할 경우 비용 효율성은 더욱 높아진다.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헬스장 이용보다 저렴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홈짐 역시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장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비용은 물론, 주거 공간을 차지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과 전기료 등도 고려해야 한다.
 
반면 헬스장은 매달 고정 비용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소규모 프리미엄 피트니스 센터의 경우 월 이용료가 200~400달러에 달해 장기적으로 지출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
 
비용 외에도 선택 기준은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홈짐은 이동 시간이 필요 없고 언제든 운동이 가능해 편의성이 뛰어나다. 재택근무자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시간 절약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헬스장은 트레이너 지도와 프로그램, 그리고 사회적 교류를 통한 동기 부여가 가능하다. 혼자 운동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오히려 더 효율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
 
주택 가치 측면에서는 홈짐의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정평가에서는 대부분 일반 생활 공간으로 간주하며, 별도의 가치 상승 요인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일부 고급 주택에서는 매물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결국 선택의 핵심은 ‘사용 빈도’에 있다고 강조한다. 홈짐은 꾸준히 사용할수록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헬스장은 지속적인 이용 여부에 따라 비용 대비 효율성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운동 역시 단순 소비가 아닌 장기적인 비용 대비 효율을 따지는 ‘투자’로 인식되는 흐름이 확산되는 가운데, 개인의 생활 패턴과 운동 습관에 맞는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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