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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군사 긴장 속 공격 중단 합의

New York

2026.06.28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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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해협 긴장 여전
30일 도하에서 후속 협상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후속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 벌어진 상선 공격을 계기로 이어진 무력 충돌을 일단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양측이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갈등 해소를 위한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지난 25일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의 허가 없이 또는 지정된 항로를 벗어나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그에 따른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직후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러블리(Ever Lovely)’호를 공격했다.
 
이에 미국은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미사일·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공습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에 맞서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고 주장했고, 미국은 이를 이란의 소행으로 판단해 추가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은 이란의 반복적인 상선 공격을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양측이 며칠간 공습과 보복을 주고받으면서 종전 합의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더 이상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시점이 오면 군사적으로 임무를 끝내야 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이란이슬람공화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악시오스는 28일 미국과 이란이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모든 물리적 군사작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오는 30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당초 스위스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을 의제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호르무즈해협 사태 이후 장소가 도하로 변경됐고 논의의 초점도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완화로 옮겨졌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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