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영화 '모아나'가 애니메이션 팬들도 만족할만한 완성도를 자신했다.
29일 오전 영화 '모아나'(감독 토마스 케일)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드웨인 존슨, 캐서린 라가이아, 토마스 케일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에 빠진 섬을 구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떠나는 올여름 가장 눈부신 오션 어드벤처다. 사모아 혈통의 신예 배우 캐서린 라가이아가 자신의 운명을 찾아 나서는 모아나 역을 맡았으며, 애니메이션 ‘모아나’와 ‘모아나 2’에서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직접 전설의 영웅 마우이로 분했다. 또한 뮤지컬 ‘해밀턴’으로 제70회 토니상 수상에 빛나는 토마스 케일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높이고 있다.
질의응답에 앞서 드웨인 존슨은 "여러분들께 이 영화를 마침내 보여드릴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다. 저희가 정말 훌륭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어마어마하고 아름다운 영화의 파도에 휩쓸릴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빨리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캐서린 라가이아도 "저 또한 여러분들께서 이영화를 볼수있게 돼서 너무 기쁜 마음이다.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영화고 저희가 만들어낸 이 영화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토마스 케일 감독 역시 "두 배우가 선보인 연기가 훌륭하기때문에 최대한 많은 분들과 함께 극장 가셔서 보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웃음과 모험이 가득한 영화가 될것이고 완벽한 여름 영화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는 모아나로서 작품을 이끌어가게 된 소감을 묻자 "이번 연기를 통해 2016년 '모아나'에 헌사를 보내고싶은 마음 든다. 그 당시 태평양 섬나라 여성을 잘 대변하는 훌륭한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생각한다. 그런 대표성을 가진 인물을 어린 나이부터 볼수있었던게 제가 지금 이렇게 모아나와 비슷한 결을 공유하는 사람으로 자라날수있었던 이유라 생각한다. 어릴때부터 모아나의 대담함, 용감함, 호기심을 많이 존경해와서 그런 특징을 저 역시 공유하게 �磯�. 그런부분을 강조하며 연기하고싶었고 그래서 저와 모아나는 여러 부분에서 닮은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사진]OSEN DB.
모아나 역할에 지원한 인물만 약 3만 2천명이라고 밝힌 토마스 케일 감독은 "캐스팅 하며 계속 찾고있었던건 배우로서 연기하기 어려운 소양들이었다. 기술적, 감정적으로 어려운 연기가 됐을텐데 캐서린이 제출한 첫번째 영상에서 'How Far I'll Go' 노래를 부르고 두 장면을 시연 했다. 노래 자체도 잘했지만 스토리 텔링 능력이 훌륭하다 생각했고 이 배우가 모아나의 감정들, 갈망. 내 몸은 여기 있지만 암초 너머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고 부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게 인상깊어서 바로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어쩌면 찾은것 같다 생각했다"고 첫 인상을 떠올렸다.
그는 "캐스팅 하며 생각한게 이미 마우이 역으로 드웨인이 캐스팅돼있고 드웨인은 캐릭터의 본질, 존재감을 잘 표현할수있는 배우라 이 배우와 파트너로 연기하려면 존재감을 맞출수있는 배우여야하겠단 생각을 계속 하면서 캐스팅을 진행했다. 캐서린이 뉴욕에 처음 와서 방에 들어온 순간 저희는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찾았구나 라는 생각 하게 됐다. 그렇게 저희의 모아나를 찾았고, 마우이는 이미 찾아놨었기때문에 영화 작업에 바로 착수할수 있었다"고 캐스팅 과정을 밝혔다.
드웨인 존슨은 이번 영화에 대해 자신의 문화적 뿌리, 외할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라고 밝혔던 바. 이에 실사판 '모아나'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던 본질과 마우이의 새로운 매력을 묻자 그는 "약한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는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난 마우이처럼 실사 영화에서도 장난기 넘치고, 자신감과 용기가 있고, 재밌고, 타투도 있고, 초능력 쓰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뽐내며 노래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하지만 사람이 연기하는거고 그 자체도 인간이라 이 장면에 인간다운 진정성을 더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대표하고 있는게 실제 문화권, 실제 사람이다 보니 물론 마우이가 어느정도 남성성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것과 마친가지로 한켠에서는 나약함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었다. 사람들이 자신의 나약함을 있는 그대로 다른사람들에게 드러내기 어렵지 않나. 마우이는 그런 나약함을 드러낼 용기가 있다는게 존경스럽다 생각한다. 마우이의 상처는 어린시절 바다에 버려진거다. 그 사실 솔직하게 털어놓고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순간이 모아나의 영향으로부터 비롯돼있다는게 아름다운것 같다. 모아나는 남들과 다르게 마우이의 겉모습만 보는게 아니라 내면의 본연의 모습을 보면서 공감할수 있다는게 특별하다 생각한다. 솔직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얘기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모아나와 마우이의 케미가 영화에서 잘 드러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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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불안과 두려움을 안고있는 영웅 캐릭터를 연기함에 있어서 공감했던 지점이 있는지에 대해 캐서린 라가이아는 "저는 모아나와 정말 많은 공감 지점이 있었다. 모아나가 겪은 일들이 깊게 와닿았다. 익숙한 고향, 사랑하는 곳을 떠나서 다른곳으로 간다는건 새로운 도전이자 불안한 일일수 있어서 그런 부분들에 공감했다. 특히 모아나가 떠날 결심을 하고 앉아있을때 엄마가 곁에 와서 교감하는 장면이 있다. 모아나도 어느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렸지만 불안해 할때 엄마가 와서 '너는 네가 누군지 잘 안다. 이렇게 하는게 맞다. 가야할 길이다'라고 확신을 주는 장면이 있다. 저 역시 이 역할이 확정되고 집 떠나서 촬영하게 됐을때 어머니께서 저에게 '너는 분명 네가 해야할일이 뭔지 잘 알고있을거다. 영화에서 너를 선택한데는 이유가 있다'고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익숙한 곳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떨림에 공감했고 그런부분을 많이 살리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드웨인 존슨은 "10년 정도 마우이라는 캐릭터 연기했다. 제가 연기할수 있었던 캐릭터 중에서 최고의 캐릭터중 하나"라며 "제가 남자로서, 아버지로서 마우이 역할을 하면서 특별하다 느낀건 마우이가 모아나를 보다가 어느순간 이 아이가 자신의 꿈을 쫓아서 나아갈수 있게 도와줘야겠다, 옆에서 지지해주며 바라봐줘야겠다 생각한 장면이 있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마우이의 시야가 넓어지고 마우이에게도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생각한다. 제가 저희 딸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도 똑같다. 캐서린을 처음 만났을때도 똑같은 감정이 들었다. 젊은 배우가 세트장에 와서 처음 연기하게 됐는데 17살을 연기 해야하고 심지어 '모아나'라는 영화의 주인공이 돼서 많이 두렵겠지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충분히 연기할수있도록 자유를 주고 옆에서 든든히 지지해줘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브로드웨이에서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 옮긴 토마스 케일 감독은 두렵거나, 자신있었던 점에 대해 "감독으로서 제 역할은 간단하다. 우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성, 목적지가 뭔지 다양한 배우들과 스태프가 잘 이해할수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하고 이끌고 가는게 역할이라 생각한다. 무대에서 쌓은 경험이 영화를 맡음에 있어서도 큰 도움 될수있겠다 생각했다"며 "리더십 자리에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르는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의지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3년 전쯤 드웨인, 캐서린과 처음 이야기 할때도 '이것도 내 데뷔작이나 다름없다. 첫 영화다'라고 했다. 드웨인과 크리에이티브 적인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도 서로에게 배울점이 많았고, 캐서린에게 항상 '나도 처음이니까 혹시 모르는게 있거나 낯선부분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해라. 같이 배우고 만들어나가자고 이야기 했다. 리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이런 이야기를 했을때 다른 스태프나 크루도 좀 더 툭터놓고 솔직하게 하는데 큰 영향 있을수 있다 생각해서 그런 부분을 강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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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묻자 "제 생각에 이 영화에서 가장 깊은 울림 줄수있는 주제 중 하나는 탈라 할머니가 하는 말에 담겨있다. '네가 어딜 가든 항상 너와 함께할거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이 말은 집을 떠나 사는 사람이나 누군가를 잃어본 상실감이 있는 사람, 가까웠던 소중한 사람을 다시 볼수없게 된 사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라 생각한다. 그 사람들이 비록 겉으로 볼때 혼자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함께있다. 그래서 결코 혼자있는 게 아니다. 곁에 있는걸 느낄때 가슴이 벅차오른다. 이 사람들이 뒤에서 든든하게 나를 지지해주고있단걸 느낄때 사람들이 조금 더 용기내고 새로운 도전 할수있게 된다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같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삶을 살수 있는 이유중 하나도 이전의 선조들이 터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덕에 우리가 거기서 한발짝 나아가는 모험을 할수 있는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메시지를 영화에 담고자 했다. 촬영,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요소 통해서 메시지 전하려 노력했다. 관객분들께 말씀드리자면 2016년의 '모아나', '모아나2'를 저희만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그 영화의 일종의 동반자가 될수있는 영화를 만들었다 생각한다. 유산을 이어가고 일환이 될수있는 영화를 만들었고, 그러면서 그 영화와 제작해주신 분들께 존경심과 헌사를 표현하고자 했다. 그 영화가 있어서 저희가 이 영화를 여러분께 보여드릴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라가이아는 "저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가지고 극장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가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모아나의 행동에 담겨있다. 모아나가 굳은 결심을 하고 암초 너머로 나아가지 않나. 그래서 그렇게 두려웠던 것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 할때 가장 삶에서 큰 보람을 느낄수있다 생각한다. 그 과정은 힘들수 있지만 완수하고 마쳤을때 느끼는 놀라움, 경이로움, 자부심은 사람이 느낄수있는 가장 큰 성취감 중 하나라 생각해서 그걸 잘 보여주는게 모아나 캐릭터 같고 불가능해 보였던 어떤걸 도전해서 마침내 성취하는 캐릭터가 모아나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 유념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드웨인 존슨은 "한국 팬분들을 포함해 전세계 모든 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이 영화는 어마어마하고 아름답고 장대한 영화가 될거다. 저도 며칠전 봤지만 재밌고 완벽한 서머 무비 될거라 생각한다.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들이 여러가지 있다. 감동적인 영화고 감동의 파도에 여러분도 휩쓸릴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저도 한국에 여러차례 방문했고 한국에서 영화 개봉도 많이 한적 있는데, '모아나'가 아주 큰 자부심을 가지고 개봉한 영화중 하나가 될것 같다. 한국 분들도 많이 봐주시면 좋겠고 문화적으로 봤을때도 폴리네시아 문화가 한국 문화랑 크게 다르지 않다 생각한다. 폴리네시아 문화권의 가치관들이 한국에서 공유하는 가치들이라 생각한다. 꼭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고, 음악과 안무와 가사 모든걸 봤을때 감동적이고 재밌는 영화를 저희가 만들었고 한번 보면 또보고 싶은 영화가 될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라고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