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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강진] 야권 지도자 마차도 "곧 귀국"…폭스뉴스 인터뷰

연합뉴스

2026.06.28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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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곧 도착"…귀국 협조 요청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난색
[베네수 강진] 야권 지도자 마차도 "곧 귀국"…폭스뉴스 인터뷰
"매우 곧 도착"…귀국 협조 요청에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난색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난해 말부터 국외에 체류중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가 베네수엘라 강진을 계기로 곧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차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 뉴스 채널 폭스뉴스의 오전 토크쇼 '폭스와 친구들' 인터뷰에서 귀국 시점에 관해 "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 국민 곁에 있는 것은 나의 의무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하고, 서로 끌어안고, 함께 슬퍼하고 애도해야 한다"면서 베네수엘라에 "매우 곧"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24일에 규모 7.2와 7.5의 강진을 겪었으며, 사망자는 1천45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는 3천 명을 웃돌고 있다.
수도 카라카스 북쪽 라과이라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마차도는 지진 후 낸 영상 메시지에서도 "매우, 매우 곧 우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서로를 끌어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차도는 지난해 12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베네수엘라에서 출국한 이래 계속 국외에 체류해 왔다.
미국 언론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는 지난주에 민간 경비원들의 경호를 받아 미국에서 퀴라소를 거쳐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미국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난색을 표하면서 만약 마차도가 귀국을 시도한다면 미국의 지원 없이 본인이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마차도가 현 시점에서 귀국할 경우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정부와의 충돌을 부르고 구조 활동을 정치 갈등으로 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미국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마차도 귀국을 수용할지 여부가 로드리게스 정부에도 중대한 시험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만약 정부가 그를 받아들인다면 국가적 단합의 신호가 될 수도 있지만, 막는다면 재난 와중에 정치 통제를 강화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로드리게스 임시정부는 미국과 중남미·유럽 국가들의 구호 지원을 수용하고 있으나, 야권에서는 당국이 민간 구호 활동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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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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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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