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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내집마련 갈수록 어려워져

New York

2026.06.2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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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발표
성인 87% “내집마련, 부모 세대보다 어렵다”
집값 폭등, 모기지 금리 상승…소득 증가는 미미
전국 젊은층의 내집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년 동안 집값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소득 증가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2000년대 중반 주택 버블 당시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의 87%는 “오늘날 젊은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집을 구입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특히 40세 미만 젊은층의 경우 89%가 같은 의견을 내놨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중간 주택가격은 26만9600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약 30% 상승했다. 반면 40세 미만 가구주의 실질 중간 가구소득은 9만2700달러에서 10만900달러로 9%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 결과 집값을 연소득으로 나눈 ‘주택가격 대비 소득비율(price-to-income ratio)’은 2.9에서 3.5로 급등했다. 이는 미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2006년(3.6)과 비슷한 수준으로, 2000년 이전 평균인 약 2.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월별 주택 구입 부담도 크게 늘었다. 중간가격 주택을 20% 계약금으로 30년 고정금리 모기지 대출을 받아 구입한다고 가정할 경우, 월 원리금 상환액은 2019년 약 1140달러에서 2024년 1860달러로 약 64% 증가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집값 급등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결과다.  
 
전국 대도시권에서도 주택 구매 여건은 전반적으로 악화됐다. 퓨리서치센터가 주택가격 대비 40세 미만 가구주 소득비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60개 대도시권 가운데 142곳(69%)에서 2019~2024년 동안 40세 미만 가구주의 소득 증가율보다 집값 상승률이 더 높았다. 2019년에는 전체 대도시권의 60%가 주택을 ‘구입 가능한(affordable)’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2024년에는 40%로 감소했다.  
 
주택 구입에 대한 젊은층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40세 미만 응답자의 37%만이 “주택은 매우 좋은 투자”라고 답했으며, 40세 이상에서는 이 비율이 47%로 더 높았다.  
 
퓨리서치는 “최근 주택가격 급등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맞물리면서 젊은층의 주택 구입 부담이 과거 어느 때보다 커졌으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첫 주택 구입 시기가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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