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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 변화 속 한·캐 비즈니스 포럼 개최 "시장 다변화가 핵심 경쟁력"

Vancouver

2026.06.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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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BA·LLP·코트라 공동 개최…기업인들 "현지화와 신뢰가 해외 진출의 핵심"
글로벌 통상 격변기, 한국과 캐나다 "단순 교역 넘어 공동 성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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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기업들의 해외 진출 전략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지난 25일 캐나다·한국 비즈니스협회(CKBA)는 McMillan LLP, KOTRA 밴쿠버 무역관과 함께 한국과 캐나다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현대 캐나다 배서웅 법인장, CNH Products Inc. 페리 리(Perry Lee) 대표, 내추럴이믹스(Natural Immix Health Ltd.) 박한나 매니징 디렉터가 행사의 패널로 참여해 글로벌 경제 전망과 실제 해외 진출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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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첫 연사로 나선 주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 장영재 부총영사는 한국과 캐나다가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 청정에너지와 핵심 광물, 전기차, 해양기술,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밴쿠버가 북미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민간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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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Export Development Canada(EDC)의 윌리엄 토마스(William Thomas)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캐나다 기업에게 가장 주목할 만한 아시아 시장 가운데 하나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제에서 미국 중심의 공급망 구조의 변화는 농업과 첨단 제조업,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분야에서 양국 기업 간의 협력 기회를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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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CKBA의 김인엽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열린 패널토론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 키워드는 '시장 다변화(Diversification)'였다.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시장을 다변화하는 것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페리 리 대표는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사업 안정성을 높인 경험을 소개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맞춰 공급망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전략이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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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매니징 디렉터는 해외 시장 진출에서 제품 경쟁력만큼 중요한 것이 각국의 규제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개발 초기부터 국가별 인증 및 수입 기준 등 세부 규정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줄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 시장에서는 가격이나 제품 경쟁력만으로 계약이 성사되기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사례 중 하나로 이메일이나 화상회의보다 직접 현지를 방문해 파트너를 만나 장기적인 신뢰를 쌓는 과정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관계 구축의 과정 자체가 한국 시장 진출에서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기업의 캐나다 진출에 관하여 배서웅 법인장은 단순한 수출을 넘어 캐나다 현지 투자와 고용,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현지화 전략이 앞으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나다는 정책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양국 기업 간 협력 역시 단순한 교역을 넘어 공동 성장 모델로 발전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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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럼을 공동 기획한 CKBA 부회장이자 McMillan LLP 임재연 파트너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기업들이 직접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는 더욱 중요해진다"며 "CKBA는 지난 50여 년 동안 한국과 캐나다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민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KBA는 1972년 밴쿠버에서 설립한 캐나다 정부 등록 비영리 경제단체로 반세기 넘게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민간 경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엄주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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