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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 유치…미국 외 첫 개최

중앙일보

2026.06.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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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학교가 ‘2027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 서울(Robofest 2027 World Championship Seoul)’을 유치했다. 1999년 대회 창설 이후 28년 만에 미국 밖에서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운대는 미국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있는 로렌스 공과대학교(Lawrence Technological University·LTU)에서 대회 개최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LTU의 타렉 소브 총장, 패트릭 넬슨 문리과대학장, 광운대 정석재 부총장, 박수환 로봇학부 교수가 참석했다.

로보페스트는 자율주행 로봇 경진대회다. 참가자는 원격 조종 없이 스스로 설계하고 코딩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으로 미션을 수행한다. 특정 로봇 키트나 하드웨어 브랜드에 제한을 두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광운대는 이번 대회를 통해 AI 칩, 로봇 운영체제, 구동 모터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국제 무대에서 실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AI·로봇 기술을 선보이고, 미래 로봇 인재와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에는 인천에서 로보컵(RoboCup)과 퍼스트 글로벌(First Global) 챌린지 등 국제 로봇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광운대는 이 흐름을 이어 2027년 5월 서울에서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광운대 캠퍼스뿐 아니라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을 연계한 ‘광운 로봇 캠퍼스 벨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노원구 광운대와 광운중학교,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 성북구 광운초등학교와 남대문중학교 등이 연령별 경기장과 로봇 조립·코딩 연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광운대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참가하는 대회 특성을 고려해 학교급별 공간을 연계하고, 참가자들이 경기와 교류, 기술 시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로봇 캠퍼스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패트릭 넬슨 LTU 문리과대학장은 “로보페스트는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시작돼 전 세계 30여 개국, 4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며 “로봇과 AI 분야를 선도하는 광운대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을 서울로 확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석재 광운대 부총장은 “광운학원이 미국 외 최초로 로보페스트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대회가 순수 AI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전 세계 인재들이 교류하는 기술·교육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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