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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관위 국조특위 ‘7월 2일 올공 현장조사’ 여야 합의

중앙일보

2026.06.29 00:22 2026.06.29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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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시위 참가자들이 재선거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스1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와 관련해 다음달 2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을 현장조사하기로 29일 합의했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소속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올림픽공원 방문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결과다.

현장조사에는 18명의 여야 국조특위 위원이 전원 참석한다고 한다. 국조특위에 속한 민주당 관계자는 “내부 진입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여야가 함께 현장조사에 임하기로 합의가 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송파 올림픽공원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라며 “구체적 시간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했다.

현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부에는 6·3 선거 당일 투표용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배분했던 송파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의 투표용지가 보관돼 있다. 선거 부실 관리를 문제삼는 시위대가 한 달 가까이 외부 출입을 통제하고 개표소를 점거 중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16일 이 곳을 찾아 체육단체·경찰과 시위대 간 중재를 시도했지만 시위 참가자 1명의 반대로 끝내 점거를 풀지 못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17일 시위대를 만났지만 비난과 항의만 받고 돌아갔다. 일부 시위대는 여전히 “부정선거 증거를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임오경, 천준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임오경, 천준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민들에게 항의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뉴스1


그래서 여야 국조특위 위원들의 현장조사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든 시위대를 설득해야 한다. 일단 내부로 들어가는 게 목표”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민주당에서는 “한 번 방문으로 조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기류가 강하다. 여권 관계자는 “국민 참정권 피해가 큰 상황에서 현장조사가 필요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상당하다”고 했다.

국조특위 행정실은 29일 오전 송파 올림픽공원을 사전답사했다. 경찰 측이 국조특위에 “현재 주간 기준으로 100~200명 정도의 시위대가 있지만, 현장조사 시 시위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찬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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