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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데이터를 읽는 경영자 vs 감으로 결정하는 경영자

중앙일보

2026.06.2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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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 [사진 AI Gemini 생성 이미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생성된 가상의 이미지. [사진 AI Gemini 생성 이미지]

AI와 데이터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의 경쟁 환경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경험과 직관이 의사결정의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실행하는 역량이 성과를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다시 MB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MBA를 선택하는 이유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단순한 학위 취득이나 커리어 전환을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재설계'의 수단으로 MBA가 활용되고 있다. 특히 AI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일상화되면서, 기존의 경험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는 직장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시점'이다. 변화의 방향은 이미 명확해졌지만, 실제로 역량 격차가 체감되는 시점은 일정한 시간차를 두고 나타난다. 지금은 비슷한 수준으로 보이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2~3년 후에는 문제를 정의하고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간의 차이가 조직 내 역할과 기회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감지된다. 단순 실행 중심 역할은 점차 축소되는 반면, 문제를 구조화하고 의사결정을 설계하는 역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곧 개인의 커리어 경로에도 영향을 미친다. 같은 직무에 있더라도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에 따라 성장 속도와 기회의 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최근 MBA 교육은 AI와 데이터 이해를 기반으로 문제 정의와 전략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순한 이론 학습이 아니라, 실제 산업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 중심의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결국 MBA 선택은 더 이상 '언젠가 해야 할 것'이 아니라 '언제 시작하느냐'의 문제로 바뀌고 있다. 변화가 가속화되는 시점일수록, 준비의 시차는 곧 경쟁력의 차이로 이어진다.

지금의 선택이 3년 뒤의 격차를 만든다. 그리고 그 격차는 단순한 지식의 차이를 넘어,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과 의사결정 방식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2026학년도 2학기 일반대학원과 경영전문대학원 신입생을 7월 1일까지 모집한다.

※본 기사의 내용은 최종두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의 견해이며 중앙일보사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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