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검찰, 국회의원 전 보좌관 압수수색…의료기기 업체 뇌물 의혹

중앙일보

2026.06.29 06:39 2026.06.29 13:2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검찰이 국민의힘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한 의료기기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파악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1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국원)는 최근 뇌물 혐의로 국민의힘 의원 전 보좌관 A씨와 의료기기 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A씨는 2021년부터 3년여 동안 해당 업체 편의를 봐주고 입법 등을 추진하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씨가 친인척 등 차명을 이용해 업체로부터 허위 급여를 받았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토론회 열고, 법안 발의도

실제 A씨가 근무한 의원실은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활동하면서 해당 업체를 포함한 의료기기 산업 지원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이 토론회에선 의료기기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 토론회에서 해당 업체와 관련한 연구가 소개되기도 했다.

또 이 의원실에선 해당 업체에 유리한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A씨가 보좌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검찰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A씨 등을 소환해 ‘입법 로비’의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진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