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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월드컵 우승 꿈 깨졌다…브라질에 1-2 역전패 ‘32강 탈락’

중앙일보

2026.06.29 13:27 2026.06.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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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는 브라질 카제미루(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는 브라질 카제미루(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진땀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32강전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후반 11분 카제미루의 헤더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50분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의 결승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한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16강에 올라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노르웨이 경기 승자와 오는 7월 6일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로써 일본의 월드컵 우승 꿈도 깨졌다.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묶인 이번 대회 ‘죽음의 조’에서 무패(1승 2무)로 F조 2위를 차지한 일본은 8강을 넘어 우승에 도전하겠단 각오로 임했다. 실제로 이날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지휘하는 일본은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뒀으나, 8개월여 만에 성사된 재대결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은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도 경기력이 흔들리지 않았다. 미토마 가오루, 미나미노 다쿠미, 엔도 와타루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핵심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마저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다. 한국으로 치면 손흥민·황인범·이재성이 동시에 빠진 격이다. 그런데도 전력 저하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피주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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