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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양육권 때문에…” 독일 청소년 센터서 총기 난사, 직원 6명 참변

중앙일보

2026.06.29 13:31 2026.06.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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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스타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경찰의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스타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사망한 현장에서 경찰의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독일 북부 소도시에서 29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함부르크 인근 슈타데의 청소년 보호 센터에서 총기 난사로 성인 6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이 숨졌고, 나머지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사망자는 모두 청소년 시설의 직원으로,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총격 용의자를 포함해 사건 관련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총기 난사 용의자는 45세의 튀르키예계 독일 국적 남성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의 양육권을 두고 분쟁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용의자의 생후 3개월 된 딸과 딸의 엄마 역시 현장에 있었으나 화를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총격이 발생한 청소년 보호 센터는 어린 자녀를 둔 취약 계층 여성들을 지원하는 시설이 포함돼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총기 난사가 일어난 곳 부근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있어 당국은 한때 긴장했으나, 어린이들은 다행히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 부근에서는 경찰의 대규모 작전이 진행됐으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차량을 이용해 사건 현장에서 도주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는 목격담도 전해졌다.

슈타데는 함부르크에서 40㎞ 떨어진 도시로 인구는 5만명에 달한다.

독일에서는 미국 등과 비교하면 총기 난사 사건이 드물지만, 그동안 다수의 사망자를 낸 사건들이 몇 건 있었다. 2023년에는 함부르크의 여호와의 증인 예배당에서 총격범이 6명을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이 있었고, 2016년에는 뮌헨에서 18세의 독일계 이란인 남성이 9명을 살해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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