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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보안요원 시작한 지 이틀째…귀가길 사고로 숨져
Los Angeles
2026.06.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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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7 캡쳐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보안요원으로 새 일을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귀가하던 22세 청년이 차량에 치여 숨진 뒤 장기기증을 통해 최대 8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됐다.
가족에 따르면 에런 에이버리는 지난 월요일 밤 10시 30분 직전 밴네스 애비뉴를 걸어 귀가하던 중 차량에 치였다. 그는 다음 날 숨졌다.
에이버리는 사고 당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월드컵 관련 보안 업무를 시작한 지 이틀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이모 노마 퀸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너무 젊은 나이에 이런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런 에이버리 [abc7 캡쳐]
유가족은 지난 토요일 아주사의 장기기증 기관 원레거시(OneLegacy)에서 에이버리를 추모하며 장기기증 절차를 진행했다. 직원들은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복도에 도열했고, 가족들은 수술실로 향하는 에이버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에이버리는 심장, 폐, 간, 신장을 기증했다. 원레거시는 이번 기증으로 최대 8명의 생명을 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레거시의 블랑카 코언은 “전국적으로 10만 명 이상, 캘리포니아에서만 약 1만9000명이 생명을 구할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은 비극적인 이별 속에서도 에이버리의 장기기증이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위로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에이버리를 친 운전자를 음주운전 가능성과 관련해 구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혐의 적용 여부는 수사 중이다.
유가족은 장례 및 마지막 의료비 지원을 위한 고펀드미 모금도 개설했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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