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풀러턴 등 4개 시 58개 교차로 신호 연계 착수 스테이트 칼리지•시티 길서 통행시간 약 20%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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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밀집 거주하는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 주요 도로 교통 체증이 완화될 전망이다.
애너하임 시는 최근 풀러턴, 브레아, 오렌지 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주요 도로 교통신호 체계 개선을 위한 대규모 신호등 동기화 프로젝트의 주관 기관 역할을 맡기로 결정, 사업 개시 준비를 마쳤다.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와 시티 드라이브를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젝트는 몇 년 전 착수된 크레이머 불러바드, 글라셀 스트리트, 그랜드 애비뉴 신호 개선 사업의 후속 프로젝트로 연내 관련 조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앞선 사업은 지난해 브레아, 플라센티아, 애너하임, 오렌지, 샌타애나 등 5개 도시의 61개 교차로 교통신호 체계를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당시 사업은 교통 정체 완화와 이동 시간 단축, 연료 절감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오렌지카운티교통국(OCTA)의 지역 교통신호 동기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는 브레아의 클리프우드 애비뉴에서 오렌지 시의 가든그로브 불러바드까지 이어지는 스테이트 칼리지 불러바드와 시티 드라이브 구간 전체를 포함한다.
신호 동기화 시스템은 시간대별 교통량을 기반으로 신호를 조정해 차들이 여러 개의 녹색 신호를 연속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보이스오브OC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애너하임 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업이 통근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보고서는 "이번 사업은 도로 효율을 높이고 연비를 개선하며, 차량 이동 시간은 물론 배출가스 감소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애너하임 공공사업국과 OCTA가 과거 시행한 유사 사업들은 통행 시간을 약 15~2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구축될 신호 제어 시스템은 교통량 변화에 따라 신호 운영 방식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 보고서는 "광섬유 통신망과 각종 통신 장비, 신호 설계 기술,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램을 통합해 시간대별 차량 흐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 기관들은 OCTA의 메저(Measure) M2 프로그램을 통해 총 376만2290달러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각 도시는 사업비의 20%를 자체 부담금으로 매칭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32년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주관 기관인 애너하임 시는 사업의 설계와 시행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포함된 58개 교차로 중 23개 교차로는 애너하임에 있다. 애너하임 시는 공사 기간 중 광섬유 통신 인프라, 신호 제어기와 제어함, 영상 감지 시스템 등을 업그레이드하고 교통 모니터링용 비디오 카메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들은 신호 동기화가 모든 교차로에서 연속적인 녹색 신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차량 흐름 개선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C교통국이 웨스트민스터 애비뉴에서 시험한 신호등 동기화 유무에 따른 차량 주행 비교에서 동기화된 도로의 차량(A)이 비교 대상 차량(B)보다 구간 주파 속도가 확연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OC교통국 웹사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