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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축에 이민자 영어교육 직격탄

Los Angeles

2026.06.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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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구조조정 여파
정책수립·보조금 마비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교육부 구조조정으로 영어교육국(OELA) 조직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이민자 가정 학생들을 위한 영어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비영리 언론 캘매터스는 연방교육부 감사관실(OIG) 보고서를 인용해 당초 16명이었던 OELA 직원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단 1명으로 급감했다고 29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OELA 직원 16명 중 12명은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고됐고 3명은 자진 퇴사해 사실상 인력의 94%가 감소했다. 이후 유일하게 남은 직원 1명마저 타 부서로 이동하면서 OELA는 현재 초·중등교육국(OESE)으로 이관된 상태다.
 
OELA는 이민자 등 영어학습자(ELL)를 위한 언어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연방 정부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기술 지원, 다국어 교육 확대를 총괄하는 핵심 부서다.  감사관실은 이번 인력 감축으로 영어학습자 지원 정책 수립, 주 정부 보조금 관리, 이중언어 교사 양성, 영어교육 프로그램 모니터링 및 데이터 관리 등 부서의 핵심 업무 수행에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전체 규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부터 3월 31일까지 교육부 직원은 3902명에서 약 2340명으로 줄어 전체 인력의 약 40%가 감축됐다. 최소 1579명이 교육부를 떠났으며, 이 중 1227명은 구조조정으로 해고됐고 352명 이상은 명예퇴직이나 자진 퇴사했다. 같은 기간 약 20억 달러 규모의 계약과 보조금 지급도 전면 중단됐다.
 
킨드라 브릿 가주카운티교육감협회(CCS) 이사는 “교사 연수와 학생 정신건강 프로그램, 법적 감독 기능 등을 담당하던 직원들이 급격히 감축되면서 교육부가 학생들에 대한 의무를 계속 이행할 수 있을지 심각한 의문이 제기된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적 손실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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