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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통상백서 "신흥국들 중국 의존 심화 위험…日 수출 늘려야"

연합뉴스

2026.06.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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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중간재 의존 및 중동·우크라이나 리스크 지적
日통상백서 "신흥국들 중국 의존 심화 위험…日 수출 늘려야"
아세안 중간재 의존 및 중동·우크라이나 리스크 지적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신흥국들의 중국산 부품·소재 의존도 심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단절 리스크를 경고하며, 일본이 이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위험을 상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0일 일본 정부가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26년판 통상백서'에 따르면 2024년 신흥국의 전체 수입액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로 국가별 순위에서 가장 높았다.
2000년부터 2010년까지는 미국이 1위였으나, 2011년부터 중국이 선두로 올라선 이후 격차가 매년 벌어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국가들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원자재나 부품 등 중간재 비중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베트남은 2024년 기준 중국산 수입 비중이 절반을 넘는 품목이 전체의 45%를 차지해 5년 전보다 9%포인트 증가했다.
일본도 같은 기준으로 27%를 기록하며 5년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백서는 우크라이나 위기 장기화와 중동 정세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동발 석유 제품 공급 불안을 거론하며,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공급망 강화를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약 90%가 아시아로 향하는 데다 일본 기업이 생산거점을 둔 아시아 국가들도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백서는 공급망 단절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을 비롯한 경제동반자협정(EPA) 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에서 일본의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일본산 부품과 소재의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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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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