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과 미래 조찬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혐의 등으로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청 3대 특검 인계 사건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 의원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명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2022년 2월 8일 제21대 국회의원 보궐선거 서울 서초구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 과정에서 명씨에게 서초구 책임당원 2200여명의 안심번호를 제공해 여론조사를 하게 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를 받는다. 해당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약 200만원 상당의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는 혐의도 추가됐다.
명씨는 같은 해 2월 9일 ‘여론조사 응답 결과 원본 데이터’ 일부를 조 의원에게 전달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여론조사 결과로 가공된 데이터를 다시 전달한 행위 역시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하루 만에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해 7월 조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이 사건은 특별팀에서 특수본으로 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