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부정 · 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6 · 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 · 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하는 특검은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와 다르지 않은 ‘사기 특검’”이라며 정부·여당에 야당 추천 특검 임명을 재차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부정·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청년·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만이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 결과에 따라 잘못된 선거를 바로잡고 재선거를 실시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청년국 주최로 열린 이 날 토론회에는 장 대표를 비롯해 정희용 사무총장과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윤상현·조배숙·박대출·나경원·이인선·김민전·김장겸·박준태·서천호·최보윤 의원과 청년·대학생 및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준 청년·대학생 여러분과 이 시간에도 올림픽공원을 지키는 청년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청년들과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맨 처음 특검을 요구한 건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이었고, 민주당이 특검을 수용하도록 만들어준 것도 시민들의 함성”이라며 “참정권 수호 특검을 ‘국민 특검’이라고 부르겠다. 국민이 먼저 요구하고 얻어낸 특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특검 수용을 선언해 놓고 이리저리 핑계를 대면서 이번에도 뭉개고 넘어가려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이 정권을 집어삼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선관위는 재건축 수준의 개혁이 필요하다. 완전히 허물고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선관위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선거제도를 완벽히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6·3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 제기한 선거무효 소청과 관련해선 "재판에 대한 변론은 직접 당사자인 제가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부정 · 무능 선관위 해체 수준의 쇄신 및 재선거 촉구를 위한 6 · 3 참정권 박탈 사태 청년 · 대학생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우 최고위원은 “과거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려고 하니까 선관위가 독립기구라고 감사받지 않겠다고 헌법소원을 냈다. 아쉽게도 헌재가 선관위의 손을 들어줬었다”며 “그때 지적사항을 반영해 위헌성 없게 독립적 감사기구를 만들면 된다. 거기서 선관위를 감사해 지금 같은 일이 다신 일어나지 않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제가 해야 될 일은 원 구성이 되면 선거법부터 고쳐야 되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재선거가 가능하다”며 “참정권을 진정 회복하는 것, 투표의 완결성과 무결성을 만드는 게 재선거라고 본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난 11일 재선거 요건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대출 당 선관위 개혁특별위원장도 사전투표제 폐지를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청년과 대학생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이 잃어버린 참정권, 도둑맞은 참정권을 돌려달라고 외치고 있다”며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