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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과문에 예일대 교수 위로…“멋진 어른의 본보기”

중앙일보

2026.06.30 04:35 2026.06.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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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캡처

유퀴즈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게시하자, 예일대 정신과 교수가 “멋진 어른의 본보기”라며 위로 댓글을 남겼다.

지난 30일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라는 글로 시작하는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채 귀국하게 된 점에 대해 주장인 손흥민이 직접 사과 인사를 전한 것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7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 훈련장에 마련된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는 “가장 먼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에게도 누구보다 소중한 대회였고, 제가 늘 말해왔던 ‘어린아이의 꿈의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이루 말할 수 없이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 인스타

손흥민 인스타


이 글을 본 나종호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댓글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눈물을 참 좋아했다. 그런데 이번에 마지막 경기가 끝나고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만큼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더라”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늘 응원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본보기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 손흥민 선수도, 다른 선수들도, 또 우리 국민들도 어려움을 딛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격려했다.

나 교수는 30일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려 “부디 그 안의 어린아이가 치유받을 수 있는 계기가 가까운 미래에 있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나 교수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지난 25일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예선 경기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1대 0으로 패하고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이후 여러 경우의 수가 엇나가며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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