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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사진 아닙니다”…SNS서 퍼진 ‘통영 범인 얼굴’ 정체

중앙일보

2026.06.30 05:59 2026.06.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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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경남 통영에서 6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의 얼굴로 알려진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지만, 인공지능(AI)으로 합성된 이미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통영 강도살인 범인’이라는 제목과 함께 한 남성의 얼굴 사진이 빠르게 퍼졌다.

사진 속 남성은 모자와 복면을 착용했지만 눈매와 눈썹, 얼굴 윤곽 등이 비교적 선명하게 표현돼 있다. 일부 게시물은 해당 사진을 경찰이 공개한 공식 자료인 것처럼 소개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사건 초기 공개된 폐쇄회로(CC)TV화면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이용해 얼굴을 추정·합성한 이미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SNS에서 확산 중인 사진은 경찰이 제공한 공식 자료가 아니다”며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비공식 이미지가 사실처럼 유포될 경우 수사에 혼선이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6시 34분쯤 경남 통영시 한 주택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이날 오전 2시쯤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주택에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빈손으로 들어간 남성이 범행 후 손가방 등을 들고 달아난 점 등을 토대로 강도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수배 전단을 배포하고 신고보상금도 내걸었지만, 사건 발생 20일이 지난 현재까지 용의자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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