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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장동혁, 징계 정치는 잘못…반대파 설득해야”

중앙일보

2026.06.30 08:07 2026.06.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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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30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

30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 ‘불편한 여의도’ 캡처]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4선)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중앙일보 정치 토크쇼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장동혁 대표가 최근 친한동훈계 의원 등을 겨냥해 징계를 시사한 것을 두고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반대파를 징계하는 게 아니라 설득하는 게 대표 역할”이라면서다.

하지만 장 대표가 즉시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에는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장 대표가 자진해서 사퇴하거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며 “(사퇴보다는) 장 대표가 당을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탈바꿈하는 쇄신안을 8월 초까지 내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Q : 장 대표가 반대파 의원에 대한 ‘윤리위 징계’ 카드를 꺼냈다.
A : “명백히 잘못됐다. 반대하는 사람을 만나서 설득하는 게 대표 역할이다.”


Q :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보나.
A : “지금까지 관행상 선거에서 지면 대표는 물러났다. 하지만 장 대표는 대표직을 유지해야 향후 반전의 기회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그렇다면 선출직 최고위원 4명이 물러나야 지도부가 붕괴하는데,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당헌·당규상 탄핵할 방법도 없다. 한마디로 끌어내릴 수 없는 상황이다.”


Q :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A : “장 대표도 버티기만 하지 말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게 먼저다. 경기 국회의원 60석 중 보수 진영은 7석뿐이다. 장 대표는 8월 초까지 국민의힘이 수도권 중심 정당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수도권 의원을 당직에 전면 배치하거나, 수도권 인재를 영입하는 방법이 있다. 이걸 못 하면 장 대표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


Q : 한동훈 의원 복당은 어떻게 생각하나.
A : “무소속으로 선거에서 이긴 건 인정할 만하다. 하지만 복당은 시간이 필요하다. 한 의원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의혹’에 대해 자택 IP 주소를 공개해서 결백을 증명하든지,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면 된다. 아직도 사과하면 안 된다는 검찰 마인드를 가진 것 같다.”


Q :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서 박민식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A : “박 후보가 우리 당에서 공천을 받았으니 도와드리는 게 당연하다.”


Q : 이재명 대통령이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A : “호남엔 반도체용 공업용수 제조, 안정적 전기 공급 등 반도체 산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다. 경제성을 따져보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흔적도 없다. 엎어지면 손해는 호남 시민들이 본다.”


Q : 민주당 의원들에게 호남 땅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고 했다.
A : “마음만 먹으면 차명으로 얼마든지 땅을 살 수 있으니 확실히 확인하자는 것이다. 한 달 전부터 여의도에는 클러스터 조성 소문이 파다했다. (이익을 노리고) 땅을 급매한 여권 인사가 있을 수 있다.”


Q :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의 내부 권력 다툼은 어떻게 보나.
A : “당 주류는 친노무현과 친문재인 세력이고, 친이재명 세력은 소수다. 갈등이 심해지면 분당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하면 중앙일보 유튜브에서 풀버전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박준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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