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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매체 피플도 주목…다섯 살 아들 떠나보낸 한인 아빠

Los Angeles

2026.06.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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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가톨릭 인플루언서 폴 김
6남매 중 다섯 살 아들 잃어
“하루도 울지 않은 날 없었다”
한인 인플루언서 폴 김이 지난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단 아들 미카 곁을 지키며 촬영한 영상 캡처. 미카는 응급 의료 상황으로 입원한 뒤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폴 김 인스타그램]

한인 인플루언서 폴 김이 지난해 병원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단 아들 미카 곁을 지키며 촬영한 영상 캡처. 미카는 응급 의료 상황으로 입원한 뒤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끝내 세상을 떠났다. [폴 김 인스타그램]

한인 다둥이 아빠 인플루언서가 최근 아들을 잃은 슬픔을 주류 매체에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은 한인 가톨릭 인플루언서 폴 김이 지난해 말 다섯 살 아들 미카(Micah)를 떠나보낸 뒤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며 6개월간 이어진 상실의 시간을 털어놨다고 29일 보도했다.
 
폴 김은 미국 가톨릭계에서 잘 알려진 강연가이자 작가, 음악인이다. 철학과 결혼·가족치료학을 전공한 그는 청소년 사역과 선교 활동을 거쳐 현재 미국 전역과 해외에서 신앙 강연을 하고 있다.  
 
성인 신앙생활을 다룬 베스트셀러를 출간했고, 남성 신앙 콘퍼런스를 창설했으며, 소셜미디어 영상은 수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40만 명이 넘는다.
 
한인 인플루언서 폴 김(가운데)과 아내, 여섯 자녀가 지난해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 앞줄 오른쪽이 숨진 아들 미카다. [폴 김 인스타그램]

한인 인플루언서 폴 김(가운데)과 아내, 여섯 자녀가 지난해 함께 촬영한 가족사진. 앞줄 오른쪽이 숨진 아들 미카다. [폴 김 인스타그램]

특히 폴 김 가족은 미국에서도 보기 드문 6남매를 둔 다둥이 가정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내 매기(Maggie)와 함께 신앙을 중심으로 자녀를 키우는 일상을 꾸준히 공유해 왔으며, 자녀 양육과 부모 역할, 가족의 의미를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왔다.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가치관을 여러 차례 밝히며 대가족을 꾸린 이유를 설명해 왔다.
 
여섯 자녀를 키우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잦은 육아와 경제적 부담,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큰 축복”이라고 강조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러한 진솔한 가족 이야기는 그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은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가족에게 큰 비극이 찾아왔다. 당시 다섯 살이던 아들 미카가 독감으로 인한 패혈증과 발작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끝내 세상을 떠났다.
 
그의 투병 과정은 폴 김의 SNS를 통해 공개되며 수백만 명이 함께 기도했고, 가수 그웬 스테파니 등 유명인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폴 김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예수님이 미카를 하늘나라로 데려간 지 거의 6개월이 됐다”며 “그 이후 하루도 울지 않은 날이 없었다. 아직도 아이가 곁에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어 “미카는 육신은 떠났지만 결코 우리를 떠난 것이 아니다”라며 신앙을 통해 슬픔을 견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1년 전 촬영한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미카가 다시 살아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것이 이제 우리 가족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라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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