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결별, FA 시장 진출 에이전트 “새 팀에서 뛴다” 확인 워리어스·캐벌리어스 이적 가능성
르브론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르브론은 30일 레이커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하며 8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로이터]
르브론 제임스(41)가 8년간 몸담았던 LA 레이커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보도에 따르면 르브론은 레이커스 구단에 다음 시즌 다른 팀에서 뛰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도 이를 확인하며 “르브론은 은퇴하지 않고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커스는 성명을 통해 “르브론은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2020년 우승과 수많은 기록을 남긴 8년간의 헌신에 감사한다.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하며 그는 영원히 레이커스 가족의 일원”이라고 밝혔다.
르브론은 2018년 레이커스에 입단한 뒤 2020년 코로나19 버블 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우는 등 수많은 이정표를 남겼지만, 우승은 한 차례에 그쳤다. 지난해 루카 돈치치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지만, 이번 시즌에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탈락했다.
르브론은 다음 시즌 NBA 통산 24번째 시즌을 맞게 된다. 이는 자신의 최다 시즌 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것이다.
아직 새로운 팀은 결정되지 않았다. 자유계약 협상이 시작되면서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는 스테픈 커리가 뛰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거론되고 있으며, 르브론이 데뷔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NBA 자유계약 협상은 30일 오후부터 시작됐으며, 선수들은 정식 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 주부터 새 팀과 계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