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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루이비통 등 5대 명품, 3년간 해외본사로 2.1조 송금

중앙일보

2026.06.30 16:46 2026.06.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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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샤넬 매장. 연합뉴스

서울시내 샤넬 매장. 연합뉴스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디올·까르띠에 등 5대 명품 브랜드의 국내 법인이 최근 3년간 해외 본사로 송금한 배당금이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상위 100대 외국계기업(산업통상부 외국인투자촉진법에 근거해 등록된 외국인 투자기업)의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개별보고서 기준 3년간의 실적 및 배당을 조사한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지난 3년간 이들 외국계기업의 배당액은 총 18조4917억원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 35조5406억원의 52.0%에 달한다.

같은 기간 국내 매출 10대 기업의 누적 순이익은 213조3057억원, 배당액은 62조8480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9.5%였다.

외국계기업은 국내 상장사와 달리 해외에 있는 본사에 송금하는 해외송금배당이 대부분 이뤄진다. 배당액이 클수록 국내 법인에 재투자를 하기보다 해외 본사에 송금액이 큰 것으로 간주된다.

특히 명품 패션 브랜드의 배당금 규모가 두드러졌다.

루이비통코리아·에르메스코리아·샤넬코리아·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리치몬트코리아(까르띠에) 등 5개 브랜드는 지난 3년간 지배기업에 총 2조1086억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지급했다.

루이비통코리아는 5993억원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는 2025년 연차배당금은 제외한 것이다.

에르메스코리아는 5700억원, 샤넬코리아는 4225억원(2025년 연차배당 미포함),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3400억원, 리치몬트코리아는 1768억원을 각각 배당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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