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이재명)대통령이 ‘과거 영호남 차별’,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 비교’ 등을 언급하며 ‘비수도권 지역 갈라치기’에 나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선 9기 지자체장 및 지방의회 임기 시작일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칫 대한민국 정치를 1990년대로 퇴행시킬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영호남 갈등만이 아닌 여러 지역 간 갈등과 지역소외론이 전국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분출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중대한 위기 중 하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극화”라며 “수도권 인구 집중, 지방 인구소멸 위기, 수도권 부동산 가격 급등, 비수도권 공실ㆍ미분양 증가는 근본적으로 서로 연결된 과제”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지금은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소멸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지역을 떠나 힘을 한데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래지향적 국민통합을 향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통합보다 정치적 이익을 좇아 지역 갈라치기에 나선다면 새로 출범하는 민선 9기 지방정부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페이스북 캡처
정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졸속발표는 지자체 간의 ‘공정한 혁신 경쟁’보다는 ‘불공정한 정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며 ”지방의 기업 투자유치 경쟁에 정치공학적 논리가 개입되면 지자체는 규제 혁파와 SOC 구축 등 혁신 경쟁보다는 ‘정치적 줄서기’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역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