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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 지난해 후원수당 한 푼도 못 받아

중앙일보

2026.06.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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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판매원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후원수당을 한 푼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1% 판매원은 연평균 7342만원을 받아 수입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25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다단계 판매원은 695만명으로 전년보다 0.87% 증가했다.

다단계 판매업체는 112곳으로 7곳 늘었지만, 전체 시장 매출은 4조5141억원으로 0.51% 감소했다. 후원수당 지급액은 1조5115억원으로 0.11% 늘었다.

다단계 판매원 가운데 후원수당을 한 차례라도 받은 사람은 약 110만명으로 전체의 15.9%였다. 나머지 585만명(84.1%)은 후원수당을 전혀 받지 못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연평균 수령액은 137만원이었다.

소득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가운데 상위 1%는 1인당 연평균 7342만원을 받았다. 상위 1~6%는 758만원, 상위 6~30%는 84만원을 받았으며, 나머지 70%는 연평균 8만6000원을 수령하는 데 그쳤다.

시장 집중도도 높았다.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등 매출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다단계 시장 매출의 77%, 등록 판매원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 활동을 시작하기 전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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