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집은 오랫동안 창작 활동을 이어온 김 시인의 삶과 사유를 담은 작품집이다. LA 도심에서 살아가며 마주한 인간관계와 가족, 이웃, 신앙, 이민자의 삶 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그대가 오기 전의 정원’을 주제로 인간관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제2부에서는 도시 속 사람들 사이의 긴장과 온기를 절제된 언어로 표현했으며, 제3부에서는 가족과 친구, 이웃과의 관계를 통해 이해와 지속의 의미를 그렸다. 제4부에서는 신앙과 디아스포라로서의 이민 생활, 삶의 성찰과 치유의 과정을 진솔하게 담아냈다.
김 시인은 시집 첫머리에서 “늘 목이 말랐다”는 고백으로 오랫동안 시를 향해 품어온 갈망을 전한다. 또 그는 “노마드처럼 흩어져 살아가는 LA의 모든 한인들과 시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며 “이번 시집이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한 숨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