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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집중하는 NASA…화성탐사용 로버도 달 탐사에 사용 검토

연합뉴스

2026.06.3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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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국장 "화성 탐사용 프로미스, 달로 보내면 어떨지 고민"
달에 집중하는 NASA…화성탐사용 로버도 달 탐사에 사용 검토
NASA 국장 "화성 탐사용 프로미스, 달로 보내면 어떨지 고민"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기지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면서 화성 탐사용으로 만들었던 로버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제라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이 30일(현지시간) 달 기지 건설 1단계 계획을 공개하던 중 예비용 화성 탐사 로버 '프로미스'(Promise)를 언급하며 "이것을 달로 보내면 어떨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는 행성이나 위성 표면에서 움직이며 사진 등 관측 자료를 보내고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크기의 탐사 기기다.
이미 화성 탐사를 위해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와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임무를 수행한 바 있으며, '프로미스'는 예비용으로 남겨졌다.
화성의 혹독한 환경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만큼 특히 달 극지방 탐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NASA는 기대했다.
실제로 이 로버는 화씨 영하 200도(섭씨 영하 129도)에서도 작동하며, 플루토늄을 동력원으로 삼아 약 2주간 태양광 에너지를 얻지 못하더라도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
아이작먼 국장은 "(프로미스는) 이른 시기 안에 달 남극에서 어마어마한 역량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NASA는 1960년대 아폴로 프로젝트로 이미 달 유인 탐사에 성공했고, 1972년 아폴로 17호를 끝으로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지 않았다.
이후 궤도 위성발사와 화성 등 심우주 탐사 등에 좀 더 집중해왔다.
하지만 NASA는 중국이 20년 넘게 달 탐사 프로젝트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를 진행하며 달 탐사까지 한 발짝씩 나아가면서 다시 달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해 행정명령을 통해 화성 탐사보다도 달 탐사를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화성 탐사 의지를 드러내 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마저도 올해 초 투자자들에게 "달에 가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고, 화성 여행은 나중에 시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ASA는 이번엔 단순히 유인 달 탐사에 그치지 않고, 달 기지를 건설해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NASA는 올해 3월 달 궤도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대신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며 7년간 200억 달러의 투자와 3단계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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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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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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