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시, 1258억불 규모 예산안 합의

New York

2026.06.30 21:3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CityFHEPS 확대에 1억7500만불 투입
‘페어페어스’ 수혜 대상도 확대
뉴욕시정부와 뉴욕시의회가 총 1258억 달러 규모 2026~2027회계연도 예산안에 전격 합의했다.
 
시정부와 시의회는 30일 예산안 합의 사실을 발표했고, 시의회는 예산안 처리 마감일인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극적으로 처리했다.  
 
이번 예산안은 1일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맞춰 마련된 것으로, 막판까지 이견을 보였던 주요 현안들이 절충안을 통해 정리됐다.  
 
가장 큰 쟁점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인 ‘CityFHEPS’ 확대 여부였다. 시의회는 지원 대상을 넓혀야 한다고 요구한 반면, 맘다니 행정부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최종 합의안에는 CityFHEPS 확대에 올해 1억7500만 달러를 신규 투입하고, 이후 회계연도부터 1억2500만 달러를 상시 예산으로 편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5000만 달러는 시의회가 자체 예산으로 부담한다. 또한 맘다니 행정부는 전임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시의회를 상대로 제기했던 CityFHEPS 확대 관련 소송을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CityFHEPS 수혜 소득 기준이 완화되고, 노숙자 셸터 거주자와 화재 또는 건물 퇴거 명령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저소득층 대중교통 요금 할인 프로그램인 ‘페어페어스(Fair Fares)’도 확대된다. 5400만 달러가 상시 예산으로 추가 편성됐으며, 지원 대상도 기존 연방빈곤선(FPL) 150% 이하에서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저소득층 주민들이 전철과 버스를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맘다니 시장이 추진했던 뉴욕시경(NYPD) 경찰관 580명 증원 계획은 최종 예산안에서 제외됐다. NYPD는 ”현재 예산에 포함된 인력 수준으로도 효과적인 치안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