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칼프'(SCALP)를 자국 내에서 생산하기 위해 프랑스와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하일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스칼프 미사일을 포함한 장거리 무기 생산 허가와 관련한 프랑스와의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와 영국이 공동 개발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칼프(영국명 스톰섀도)는 사거리가 최대 560㎞에 이르며 지형에 밀착해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고 표적 타격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프랑스와 영국은 러시아의 반발을 고려해 우크라이나에는 사거리를 절반 이하로 줄여 제공해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의 자국 내 생산 허가를 위한 협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서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 뒤, 미국 측이 처음으로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생산 라이선스 문제와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사일과 중·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군 보급망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석유 인프라와 군사시설까지 타격하며 러시아에 종전 협상을 압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