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그룹이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본사에서 창업 60년, 창립 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김규영 HS효성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등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행사에서 드라마 ‘미생’ 패러디 영상을 보며 웃고있다. 사진 HS효성
지난 2024년 7월 1일 효성그룹에서 분사한 HS효성그룹이 창립 2주년을 맞았다.
HS효성그룹은 지난달 30일 서울 마포본사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할 핵심 키워드로 ‘헤리티지 DNA’를 선언하며, 첫 행보로 고(故) 조홍제 창업자와 조석래 명예회장의 선영을 참배했다.
김규영 HS효성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룹 안정화에 3년 이상 걸릴 거라는 시장의 예측을 깨고 단 2년 만에 한국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모범적인 그룹 분할을 이뤄냈다”며 “기술·품질·서비스와 실행력 모든 면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HS효성은 다르다’는 고객 신뢰를 쌓아가야 하며, 모든 일의 출발점이 고객인 만큼 ‘고객 중심의 초격차’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효성가(家) 60년 역사상 첫 ‘비(非)오너’ 출신 회장이다.
HS효성의 뿌리는 1966년 설립된 효성그룹으로, 조석래 명예회장의 삼남 조현상 부회장이 효성첨단소재 등 계열사를 분사해 2024년 HS효성그룹을 창립했다. 효성그룹은 조 명예회장의 장남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있다.
HS효성은 타이어코드·탄소섬유·아라미드·에어백 소재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모빌리티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배터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벨기에 유미코아와 합작해 HS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를 설립했다. 조 부회장의 ‘가치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국방∙항공∙우주∙친환경 등으로 사업을 넓혀 첨단 소재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HS효성은 오는 3일까지 마포 본사 강당 로비에서 기업의 뿌리를 조명하는 물품 10여점을 전시한다. 또 오는 4일에는 임직원 자녀와 가족을 초청해 ‘HS효성패밀리데이’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