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대표이사 신정호·박상욱)가 운영하는 중고차 경매 플랫폼 ‘SK렌터카 오토옥션’이 개장 1년 만에 국내 중고차 경매시장 낙찰대수 10%를 넘기며 거래 실적 기준 상위 3개 경매장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충남 천안시에서 문을 연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경매·성능점검·정비·상품화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중고차 경매 플랫폼이다. 개장 이후 1년간 누적 출품 차량은 3만4000여 대, 정기 경매는 50회, 회원사는 1250개를 기록했다. 특히 SK렌터카 오토옥션은 개장 1년 만에 전체 중고차 경매시장에서 출품 비중 9%, 낙찰대수 비중 10.5%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낙찰 거래 규모는 약 3724억원이다. 누적 낙찰률은 66.7%로, 같은 기간 국내 경매업계 평균 낙찰률 57.2%보다 9%포인트 이상 높았다. 출품 구조도 다변화하고 있다. 초기에는 SK렌터카 장기렌터카 반납 차량 중심이었지만, 회사는 매입팀을 신설해 외부 매입과 위탁 차량을 확대하고 있다.
지역 상생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SK렌터카는 수도권 중심 중고차 유통 인프라를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천안에 경매장을 조성하고, 지난해 충남도 자동차매매사업조합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1년 만에 충남 지역 회원사 163개를 확보했고, 전체 낙찰 대수 가운데 약 7%인 1492건이 충남 지역에서 거래됐다. 신규 위탁 출품도 67건 발생했다.
SK렌터카 오토옥션은 연면적 약 8만9000㎡ 규모 부지와 3500대 규모 주차공간을 갖췄다.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정비공장 ‘프루브 스테이션(PROOV Station)’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외관 판독 시스템과 하부 스캔 장비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진단한다. 외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221개 항목 점검 체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월 4500대 규모의 성능점검과 주당 500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잔존 성능 인증을 처리하고 있다.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스펙션 스튜디오’ 라이브 방송도 운영한다. 회원사는 현장 방문 없이도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회원사를 25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출 전문 회원사 비중을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외부 매입·위탁 차량 확대와 데이터 기반 가격 최적화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SK렌터카 관계자는 “개장 1년 만에 시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매물 다변화와 인프라 고도화를 지속하고 지역 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국내를 대표하는 중고차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