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AI) 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하며 ‘AI 대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장마에 대비해 관계부처에 긴급 대응을 지시하며 재난 대응도 첫 업무로 챙겼다.
한 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AI 관계장관 간담회’를 주재했다. 회의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국가 AI 전환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국무총리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관련 관계장관들을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AI 전환을 어떻게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할지 논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생태계가 구축되면 지역균형발전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공공 AI 서비스 혁신과 피지컬 AI 확산, 공공데이터 개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정부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공직자들이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가 산업 현장에 신속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국가 차원에서 양질의 데이터를 적극 개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청년 등 누구나 AI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관계부처 간 유연하고 즉각적인 소통을 통해 AI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 총리는 취임 후 첫 긴급지시로 장마 대응을 주문했다. 행정안전부와 기후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지하차도와 산사태 취약지역, 상습 침수지역 등을 집중 점검하고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과거 수해 지역의 응급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기상청에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과 행동 요령을 신속히 안내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