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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부른 빅터 윌리스 별세…트럼프 “유세곡 사용 기뻐했다”

중앙일보

2026.07.01 04:46 2026.07.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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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식 전날 집회에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 멤버 빅터 윌리스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취임식 전날 집회에서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 멤버 빅터 윌리스와 함께 서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 싱어 빅터 윌리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4세.

AFP통신은 1일(현지시간) 윌리스의 배우자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배우자는 “깊은 슬픔 속에 남편 빅터 윌리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다”며 “빅터는 짧지만 급속히 악화한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빌리지 피플은 미국 뉴욕에서 결성됐지만 1977년 영국에서 싱글 ‘샌프란시스코’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이들은 1978년부터 잇달아 히트곡을 발표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싱어 빅터 윌리스. 사진 유튜브 캡처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싱어 빅터 윌리스. 사진 유튜브 캡처


1970년대 후반 전 세계를 휩쓴 디스코 열풍 속에서 ‘YMCA’와 ‘고 웨스트’를 비롯해 ‘마초 맨’, ‘샌프란시스코’, ‘캔트 스톱 더 뮤직’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디스코 음악의 대표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곡 ‘YMCA’는 세계적인 비영리단체인 기독교청년회(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YMCA)가 미국 각지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를 소재로 한 노랫말을 담고 있다.

이 곡은 발표된 지 수십 년이 지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에서 자주 사용되면서 다시 큰 관심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유세 말미 이 노래에 맞춰 양손에 주먹을 쥔 채 양팔을 교차했다가 앞뒤로 흔드는 춤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공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독립기념일 내내 빅터 윌리스 떠올릴 것”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빅터 윌리스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하며 대표곡 ‘YMCA’를 자신의 유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빌리지 피플의 보컬 빅터 윌리스가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정말 훌륭하고 유쾌한 사람이었고 제가 유세에서 그의 그룹의 노래 ‘YMCA’를 사용하는 것을 매우 기뻐했다”고 밝혔다.

이어 “‘YMCA’는 처음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뒤 다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며 “제 유세가 기록적인 관중을 모으기 시작하자 많은 가수와 그룹이 함께하고 싶어 했지만 빅터와 그의 그룹은 처음부터 우리 곁을 지켜줬다”고 회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그 열기를 사랑했고 우리도 그들과 그들의 훌륭하고 희망을 북돋우는 노래를 사랑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처럼 ‘YMCA’가 연주될 때마다 그리고 이번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 내내 우리는 빅터를 떠올릴 것”이라며 “빅터의 훌륭한 가족과 그룹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 빅터 윌리스는 우리 모두에게 큰 그리움으로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싱어 빅터 윌리스. AFP=연합뉴스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의 리드싱어 빅터 윌리스. AFP=연합뉴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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