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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돈 훔치고 CCTV에 ‘꾸벅’…초등생 절도범에 업주 ‘충격’

중앙일보

2026.07.01 08:45 2026.07.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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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강원도 내 한 피시방에서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이 카운터 금고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강원도 내 한 피시방 폐쇄회로(CC)TV에는 초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범행 장면이 담겼다.

이들은 범행 직후 CCTV를 향해 허리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피시방을 운영하는 A씨는 CCTV를 확인하고 이들의 범행 장면을 카운터에 붙여두었는데, 일행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학생은 피시방 측에 왜 자신의 사진을 붙였느냐며 항의했다고 한다.

이후 다른 학생은 매장을 나서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넘버원”이라 말하며 직원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도 했다.

A씨는“피해액은 10만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 돈보다 아이들의 행동이 더 충격적이었다”며 “CCTV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범행하고, 카메라를 향해 인사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어이없었던 것은 다음 날 다시 찾아와 왜 사진을 붙였냐며 따진 일이었다”면서“사과나 피해 변상도 없었고,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니 화도 나지 않고 착잡했다”고 호소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대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신혜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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