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스키드로 옆 노후 물류단지, 20억불 복합타운 된다

Los Angeles

2026.07.01 11:4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저소득 262가구 등 총 1521가구
노숙자촌 인근, 복합타운으로
LA 시의회가 30일 승인한 20억 달러 규모의 복합개발사업 '포스 앤드 센트럴(Fourth & Central)' 조감도. 스키드로 인근 냉동창고와 물류시설 부지에 총 10개 건물, 주택 1521가구(저소득층 주택 262가구 포함), 상업시설과 공공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약 2년 후로 예정돼 있다. [Tomorrow Inc.]

LA 시의회가 30일 승인한 20억 달러 규모의 복합개발사업 '포스 앤드 센트럴(Fourth & Central)' 조감도. 스키드로 인근 냉동창고와 물류시설 부지에 총 10개 건물, 주택 1521가구(저소득층 주택 262가구 포함), 상업시설과 공공광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약 2년 후로 예정돼 있다. [Tomorrow Inc.]

LA 다운타운 노숙자 밀집지역인 ‘스키드로(Skid Row)’ 인근의 노후 물류단지가 2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복합개발 단지로 탈바꿈한다.
 
LA 시의회는 30일 다운타운 4가와 센트럴 애비뉴 일대에 들어설 ‘포스 앤드 센트럴(Fourth & Central)’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사업비는 약 20억 달러로, 총 7.6에이커 부지에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현재 이 부지는 냉동창고와 창고시설, 주차장 등이 밀집한 산업지역으로 스키드로와 아트 디스트릭트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개발 계획에는 30층 주거용 타워를 포함해 모두 10개 건물이 들어선다. 주택은 콘도 572가구와 아파트 949가구 등 총 1521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262가구 이상은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당초 계획에 포함됐던 호텔은 제외됐다. 개발사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1900년대 초 건축된 6층 벽돌 냉동창고도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건물은 한때 LA 식품 유통산업의 중심 역할을 했던 LA 콜드 스토리지(Los Angeles Cold Storage)의 핵심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2021년 처음 공개된 이후 환경영향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약 4년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인근 리틀도쿄 주민들은 초고층 건물로 인한 경관 변화와 젠트리피케이션 우려를 제기했고, 개발사는 최고층 건물 높이를 44층에서 30층으로 낮추는 등 계획을 수정했다.
 
단지에는 광장과 보행자 전용도로, 식당, 상점, 은행, 세탁소 등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서며, 산업지역의 역사성을 살린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저소득층 주택 입주민을 위해 다운타운 여성센터(Downtown Women’s Center)가 입주자 선정과 사례관리, 간호, 직업훈련, 약물중독 치료 지원 등 각종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사는 앞으로 실시설계를 마친 뒤 약 2년 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LA시가 추진하는 다운타운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시와 주택단체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에 대규모 주택을 공급해 주택난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온라인 속보팀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