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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실수로 시카고 이민자 추방”

Chicago

2026.07.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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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행정 오류 인정… 귀환 허용
[로이터]

[로이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시카고에 거주하던 베네수엘라 출신 남성 호세 엔리케 오헤다 두아르테를 행정상 오류로 인해 잘못 추방한 사실을 인정하고 그의 미국 귀환을 허용했다.
 
두아르테는 작년 9월 연방 국토안보부가 시카고에서 수행한 대대적인 불법이민 단속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 중에 체포됐다. 그는 당시 망명 신청을 하고 노동 허가를 받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7개월간 미국내 여러 구금 시설을 전전하다 지난 3월 연방 이민법원에서 추방 명령을 받고 항소했으나, 한 달만인 4월 베네수엘라로 추방됐다.
 
국토안보부는 데이터 오류로 인해 두아르테를 잘못 추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 제출 문건을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국토안보부는 “비의도적 착오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연방법원은 항소심에 대한 결정이 나기 전에 그를 추방한 것은 위법이라 판단하고 미국 정부에 그의 귀횐을 지원하라고 명령했다. 이후 두아르테는 미국 정부의 안내에 따라 콜롬비아를 거쳐 미국에 재입국, 지난 14일 오헤어국제공항에서 가족과 재회했다. 추방된 지 두 달 만이었다.
 
변호인단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행정 실수를 넘어 적법 절차 위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은 “법률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잘못 추방된 이민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례는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경하게 추진해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방 과정의 실수를 공식 인정하고 시정 조치한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건의 구체적 경위와 오류 발생 원인 등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카고중앙일보 #시카고 #일리노이 #이민자 #추방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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