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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만불 소송 부른 주차미터 받침

Los Angeles

2026.07.01 15:53 2026.07.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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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시니어 길가다 넘어져 중상
“샌디에이고 보수 방치한 책임”
샌디에이고의 한 식당 앞 인도에서 70대 남성이 주차미터 받침대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이 남성은 목과 허리 골절상을 입은 뒤 시를 상대로 3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NBC 방송 캡처]

샌디에이고의 한 식당 앞 인도에서 70대 남성이 주차미터 받침대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이 남성은 목과 허리 골절상을 입은 뒤 시를 상대로 3500만 달러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NBC 방송 캡처]

샌디에이고에서 주차미터 철거 후 방치된 금속 받침대에 걸려 넘어져 중상을 입은 시니어가 거액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
 
NBC7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사고가 발생한 인도의 돌출된 주차미터 받침대를 아스팔트로 덮는 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사고는 지난 5월 11일 워싱턴 스트리트와 알바트로스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생했다.
 
70세 남성은 초밥집에서 아내와 식사를 마친 뒤 길가에 주차한 차량으로 걸어가다 인도에 남아 있던 주차미터 금속 받침대에 발이 걸려 앞으로 넘어졌다.
 
인근 보안카메라 영상에는 남성이 머리부터 차량과 도로에 강하게 부딪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목과 허리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도 하루 24시간 간병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 측은 샌디에이고시를 상대로 35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식 소송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시가 철거한 주차미터의 금속 받침대가 인도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변호인 측은 이 돌출된 받침대가 70대 남성의 넘어짐 사고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Berman & Riedel LLP]

샌디에이고시가 철거한 주차미터의 금속 받침대가 인도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변호인 측은 이 돌출된 받침대가 70대 남성의 넘어짐 사고를 유발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Berman & Riedel LLP]

피해자 측 변호인 윌리엄 버먼은 “시는 1년 전 주차미터를 철거하면서 금속 받침대와 돌출된 볼트를 인도에 그대로 남겨 위험한 환경을 만들었다”며 “비슷한 위험 시설이 시내 곳곳에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받침대가 인도에서 1~2인치 정도 돌출돼 있어 특히 노년층에게 큰 위험이 된다”며 시 전역의 시설을 점검해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주민들도 오래전부터 울퉁불퉁한 인도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샌디에이고 시의회는 최근 시의 각종 손해배상금 지급 현황을 논의했으며, 경찰 관련 사건에만 1억 달러 이상의 합의금이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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