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는 2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32강전에서 세네갈과 전·후반 90분간 2-2로 비긴 뒤 연장 후반 유리 틸레만스(애스턴 빌라)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틸레만스가 2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이집트, 이란과 비긴 뒤 뉴질랜드를 대파하고 G조 1위로 32강에 올라왔다. 8년 만에 또 토너먼트에서 대역전극을 펼쳤다. 벨기에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의 16강전에서 0-2로 끌려가다가 3골을 내리 넣어 3-2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다. 벨기에는 미국-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 승자와 7일 시애틀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세네갈이 먼저 2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전반 24분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탈 팰리스)의 헤딩슛이 골포스트 맞고 흐르자 무하마두 하비브 디아라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후반 7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사르가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2-0을 만들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벨기에 선수단. AP=연합뉴스
벨기에는 후반 11분 케빈 더 브라위너와 제레미 도쿠를 빼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1분 로멜로 루카쿠가 컷백을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해 한골을 따라 붙었다. 이어 후반 44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틸레만스가 백헤딩으로 연결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벨기에는 연방 후반 12분 도디 루케바키오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는데, 슈팅 전에 틸레만스가 세네갈의 라민 카미라에 걸려 넘어지는 장면이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틸레만스가 오른발슛을 골대 상단 구석에 꽂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