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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출 122% 증가하자…현대아웃렛 동대문점 10년 만에 대변신

중앙일보

2026.07.0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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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현대아웃렛 동대문점이 10년 만에 재단장에 나선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K콘텐트를 강화하고 대형 식품관을 조성한다.

2일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웃렛 동대문점이 2016년 개점 이후 첫 대규모 리뉴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패션·뷰티·식품 브랜드 60여 개를 추가 유치하고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4개 층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리뉴얼한다. 대상 면적은 1만4800㎡(약 4500평)다.

가장 큰 변화는 오는 9월 문을 여는 지하 2층 식품관이다. ‘골목 시장’ 콘셉트로, 동선을 골목길처럼 구성하고 내부 구조를 입체적으로 배치했다. ‘압구정 도슬박’ 등 한식 맛집, 강릉의 유명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멕시칸 음식 브랜드 ‘쿠차라’ 등 국내·외 식·음료 브랜드 30여 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서는 현대아웃렛 동대문점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서는 현대아웃렛 동대문점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

지하 1층은 국내 브랜드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확대해 ‘K패션 전문관’으로 탈바꿈한다. ‘하고하우스’, ‘루에브르’ 등 국내 패션 브랜드가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2층에는 현대홈쇼핑의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와 약국형 헬스앤뷰티(H&B)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연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세금 환급과 환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 라운지’를 연내 재단장하고 외국인 전용 키오스크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은 빠르게 늘고 있는 외국인 수요를 노렸다. 올해 1~5월 현대아웃렛 동대문점의 외국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23.7% 수준이다.

동대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4월 현대아웃렛 동대문점이 위치한 서울 중구 을지로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31만830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동대문이 단순한 쇼핑 상권을 넘어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재조명받고 있다”며 “현대아웃렛 동대문점을 서울을 대표하는 쇼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선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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