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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2028년 첫 삽 뜬다

중앙일보

2026.07.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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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5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조감도 모습. 사진 서울시

은마아파트가 최고 49층, 5850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은 조감도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주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착공이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정비계획 변경 결정·고시가 이뤄진 지 7개월 만이다. 1년가량 사업 기간을 단축했다고 한다. 통합심의 등으로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 관리를 강화한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한 결과다.

은마아파트는 앞으로 관리처분계획 수립 및 인가, 이주, 철거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조합은 오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은마아파트를 핵심 공급전략사업으로 지정해 남은 절차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강남구는 구청장 직속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 TF’를 운영해 신속한 행정 처리와 갈등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강남권 대표 노후 아파트다. 준공 46년이 지나면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3552.6㎡ 에 지하 6층~지상 49층짜리 29개 동, 총 585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5850세대 중 공공임대주택은 909세대, 공공분양주택은 195세대다. 공공분양주택은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 분양이 결합한 첫 사례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을 통해 공공물량을 확보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의 현재 모습. 중앙포토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의 현재 모습. 중앙포토


단지 주변 환경도 달라진다. 지역 주민을 위한 공원과 380면 규모의 지하 공영 주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치동 학원가 주변의 심각한 주정차 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학여울역 방향 근린공원 지하에는 4만㎥ 규모의 저류조가 설치된다.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예방을 위해서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인가는 민선 9기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라며 “오래 기다린 주민들에게 재건축이 실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도 “강남권 재건축의 상징인 은마아파트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는 신속한 재건축 추진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주택 공급의 걸림돌을 해소해 주택시장 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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