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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 고통, 국민엔 모욕”…홍명보·정몽규 또 고발당했다

중앙일보

2026.07.01 22:51 2026.07.0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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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스1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뉴스1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전 기술이사 등이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일 홍 감독과 정 회장, 이 전 이사 등을 강요·협박·업무방해·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홍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선수 개인기에 의지한 무전술과 무전략으로 선수에게는 고통, 국민에게는 모욕을 줬다”며 “능력에 맞지 않는 연봉을 국민 혈세로 받으면서도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이 사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4년 정 회장 등을 고발했는데 경찰이 2년 4개월이 넘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사건이 종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으로 넘어갔는데 고발인인 나도 모르고 있었다. 실무자들은 열심히 수사했지만 지휘부 등 위에서 틀어막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종로경찰서와 서울청 광역수사단은 종로서가 맡아온 정 회장 등에 대한 고발 사건을 서울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한다고 밝혔다. 종로서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총 8건의 고발을 배당받아 정 회장과 이 전 이사 등 협회 관계자들을 조사해왔다.

이 사건은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정 회장 등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들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골자다.

이날 서민위는 “당시 홍 감독 선임에 반발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이 상당히 위협을 느낀 걸로 알고 있다”며 “국회가 종합적으로 특검을 진행해 국민 의문을 신속하게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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